갓 태어난 신생아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부모의 가장 큰 즐거움일 것이다. 그러나 즐거움과 함께 아기의 모습 하나하나가 신경 쓰이기 마련인데, 특히 두상 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.
![자는 아기](https://src.hidoc.co.kr/image/lib/2018/8/28/20180828165856387_0.jpg)
아기의 두상에는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. 다태아 임신의 경우 좁은 자궁 안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머리 모양이 변할 수 있으며, 출산 시 좁은 산도를 통과할 때의 압력 또한 두상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.
아기는 태어난 후 한동안은 스스로 목을 가누거나 몸을 뒤집지 못하므로 장시간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지내게 된다. 이때 자기 머리의 무게로 인해 뒤통수가 납작해질 수 있으며 고개를 한쪽으로 많이 돌리고 있는 경우 머리 모양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‘사두증’으로 이어질 수 있다.
아기의 머리는 매우 부드럽고 성장하면서 그 모양이 변할 수 있으므로 두상이 납작하거나 한쪽이 조금 튀어나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. 대부분은 아이의 머리 방향을 바꿔주는 것만으로 머리 모양을 어느 정도 교정하여 사두증을 예방할 수 있다.
아기가 유독 한쪽을 바라보고 눕는다면 수건을 막대 모양으로 둥글게 만들어 아이가 잘 바라보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고개가 향하도록 몸을 받쳐 주면 효과적이다. 아기를 안거나 수유를 할 때도 좌우를 번갈아 가며 할 수 있도록 유념한다.
이러한 방법으로 교정되는 경우가 많지만,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해 아기의 두상이 변형되는 경우도 있으며 헬멧 착용 등 적극적인 두상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. 따라서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출처: 건강이 궁금할 땐, 하이닥
(www.hidoc.co.kr)